버번위스키란 켄터키주 버번카운티에서 생산되는 위스키입니다. 옥수수 51% 이상과 호밀 등 다른 곡물을 섞어 만든 증류주로 알코올 도수는 40~45도로 높은 편이며 달콤한 맛과 향이 특징인 술입니다. 특히나 오크통에서 숙성시키는 과정에서 바닐라향과 캐러멜향이 더해져 풍미가 깊은것이 특징입니다.
미국에서는 왜 버번위스키를 주로 마시나요?
먼저 역사상 최초의 금주령(1920년) 이후 밀조주가 성행하게 되었는데 이 밀조주는 대부분 저렴한 재료들을 이용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품질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고급 원료를 사용했고 이것이 버번위스키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또한 당시 노동자들이 즐겨마셨는데 고된 노동 후 마시는 한잔의 위스키는 피로회복제와도 같았기 때문에 더욱 인기가 좋았습니다.
왜 버번위스키라고 부르나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버번위스키는 켄터키주의 버번카운티에서 생산되는데요, 원래는 '아메리칸 위스키'라는 이름이었지만 19세기 후반 이곳에서 일하던 짐빔이라는 사람이 자신의 공장에서 나온 위스키에만 '짐빔'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됩니다. 이때부터 아메리칸 위스키 중에서도 특정 지역에서 생산된 위스키만을 구분하기 위해 앞에 '버번'이라는 단어를 붙여 부르게 된 것이죠.
어떤 종류의 버번위스키가 있나요?
크게 세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스트레이트 버번위스키는 오직 한 가지 품종의 보리로만 만들어진 위스키이고, 두번째로는 라이위스키라 하여 호밀을 주원료로 하는 위스키 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블렌디드 위스키 인데요, 여러종류의 위스키를 혼합하여 만드는 위스키랍니다.
오늘은 미국의 대표술이라 할 수 있는 버번위스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소주처럼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던 술이지만 지금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술이 되었네요. 저도 이번 기회에 버번위스키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답니다. 여러분도 코로나 끝나면 여행가서 현지에서 직접 마셔보는건 어떨까요?